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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들이 너무도 사랑하는 책이네요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책을 보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주 손상돼서 들어오는 단골책이죠
게다가 보수시간도 많이 걸려 하루는 책 두권을 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한권은 찢어진 책,또 한권은 보고 고칠책
다행히 도서관에는세권의 책이 더 있어 아이들이 물고 빨고 펼치는 중이랍니다 인기 최고죠
동네 알파가서 책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종이 사다가 그림도 그려보고 복사해서 붙여도 보고
다른 페이지는 작아서 보수가 쉬운데 화려한 열대어가 그려진 마지막 장은 워낙 면적이 넓어
번번히 실패 했어요 가장 멋진 장인데 말이에여
아주 두껍지 않으면서도 코팅이 되어서 빳빳한 이러한 종이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사실 남대문 알파까지 가보았는데 맘에 맞는 종인 없네요
멋지게 고쳐놓겠다고 큰소리 친지도 1년이 넘은 듯, 이젠 도서관의 나머지 세권도 확인 해야 겠어요
어떤때는 아이들이 너무 자주봐서 상하니 이러면 안돼지만 고치는 사람 입장에선 좀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싶은 마음도……
하지만 차마 그러진 못하지요 이런 사랑스런 책을 얼릉고쳐 갔다 놔야지요
종이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구여 혹시 더 좋은 고치는 방법이 있으시면 이야기 남겨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인기없는 책이었다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