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영이가 한글 깨치기 할 때 [말놀이 동시집 2] 도움을 많이 받으지라.
말놀이 동시집에 대한 감정이 남다르답니다.
더더구나 [말놀이 동시집 5] 로 말놀이 동시집이 완간된다고 해서 무척이나 만나보고 싶었어요.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최승호 시인과 윤정주님의 그림이 착~ 감겨 동시에 대한 난해함? 어려움? 그런 것들을 모두 날려버리지요.
[말놀이 동시집 5] 는 리듬편으로 하얀, 까만, 노랑, 파랑, 깜장 도깨비로 나눠져 있어요.
책을 처음부터 읽어야 스토리가 연결된다는 개념을 아영이가 처음 깨뜨린 책도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랍니다.
[말놀이 동시집 2] 를 만나고 그냥 펼쳐지는 대로 봐도 된다고 하니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금새 익숙해져서 펼쳐지는 대로 읽고 킥킥대고 했어요.
낙지 비빔밥
낙지 두 마리가
낙지 비빔밥을 먹고 있네
후르륵 냠냠
후르륵 쩝쩝
내 발가락 왜 빠니
넌 내 발가락 씹고 있잖아
요가
쇠똥구리야 잘해 봐
딱따구리야 잘해 봐
너구리야 너도 잘해 보렴
청개구리는 썩 잘하고 있잖니
잘해 볼게요
요가 선생님
아영이가 읽고 재미있다고 저한테 들고와 보여준 동시 중 2개를 골라봤어요.
그림과 동시가 찰떡궁합이라 정말 재미있지요.
시라고 하면 다소 복잡한 규칙과 내포되어 있는 뜻을 읽어내는 것이 좀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말놀이 동시집] 덕분에 유쾌한 시간을 보냈어요.
5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아주 유용하게 볼 수 있는 동시집이라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