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 표지를 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머리에 바퀴 그리고 거꾸로 가는 아이~
일어날까, 말까? 라는 제목이 이런 일이 일어날까, 말까? 라는 의미인줄 알았다는 거 ㅋㅋ
아마도 그런 의중도 있지 않을까? 우리말이 주는 의미가 같은 말이라도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으니 말이다.
몸은 깨어 있는데 머리가 일어나지 않는 기분~
누구나 한번 쯤은 다 경험 했을 그 기분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놨다.
깨지 않는 머리와 눈은 몸에게 오늘은 알아서 해주기를 원한고
몸은 끝까지 떠지지 않는 눈으로 머리에는 바퀴를 달고서 그렇게 밖을 활보하고 다닌다.
눈 감고 거꾸로 다니면서 떡볶이 까지 사먹고 옷가게도 가고..
발이 이럴때 아니면 모자를 써보겠는가?
발상자체가 너무나 재미있는 책.
같이 다니는 곰돌이도 눈을 감고 있어서 더 쌍둥이 처럼 보인다.
둘이서 이렇게 잘 어울리면서 다니니 이런 모습이 이상하지 않고 당연히 보이는건 왜일까?
울 희수는 아직까지는 늦잠이란게 없고 아침이면 빨딱빨딱 너무 잘 일어나서 탈~
제발 늦잠도 한번씩 자고 이불속에서 뭉기적 거리면 좋겠구만..
ㅋㅋ 이책은 어른인 내가 더 공감하고 재미있게 봤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이불속에서 엄마랑 실랑이를 일삼는 아이들이라면 당연 공감하고 박장대소를 할 만한 책이다.누가 대신 일어나서 오늘 할일 대신해주기 바라는 마음~ 피곤한 우리 모두가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