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킁킁
노란 표지의 책이 환해서 그런지 봄이 오는 느낌을 준다 하면서 보기 시작했어요.
덩실덩실 춤을 추는 동물들의 모습에서도 무언가 좋은 일이 있는건 틀림없네요.
책속은 한 겨울이에요. 눈도 오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깊은 잠에 빠져있어요.
책을 보다 말고 갑자기 곰처럼 자는 척^^
달팽이도 나무속에서 겨울 잠을 자네요.
달팽이가 겨울 잠을 자는걸 몰랐던 희수도 달팽이 얼굴이 안보인다고 하면서 달팽이 얼굴을 열심히 찾고 있어요.
갑자기 겨울 잠을 자던 동물들이 하나둘 깨어나요.
코를 킁킁~ 하면서 어디론가 달려가요.
달려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생동감이 느껴져서 그런지 같이 달리지 않으면 안 될거 같아요.
흑백의 그림이 눈오는 풍경과 함께 동물들의 모습을 더 도드라지게 보여줘요.
이런 흑백의 그림은 보기에 그렇게 이뻐보이지는 않은거 같지만 보면 볼 수록 깊은 매력을 주면서 자꾸 보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더라구요. 질리지 않으면서도 오래 두고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요~
눈속에서 피어난 노란작은 꽃~~~
생명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 해줘요.
흑백의 그림속에서 오직 꽃만이 색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꽃의 존재감이 더 부각되면서 꽃이 주는 의미도 더 생각하게 해주네요.
짧은 글밥에 반복되는 글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어주기 좋아요.
지금 희수 나이에 보면 딱 좋을 그런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