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스폰지밥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0년 1월 28일 | 정가 10,000원

 실은 스폰지밥 캐릭터에 대해서만 알았지 아기 엄마이면서도 스폰지밥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본 적이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딸과 즐겨읽을 정도로 흥미로운 책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처음 접했다는 게 좀 부끄럽기도 했지만, 영어교사로서 자신있게 스폰지밥 1탄을 펼쳐들었다. 그동안 아이들 가르치는 데에만 신경썼지 개인 영어 공부를 향상시키는 데에 게을리 했음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모르는 단어가 꽤 되었다. 하지만 구문 설명이 틈틈이 뒤쪽에 되어있고, 또 문맥상 흐름이 끊길까, 또 재미가 덜해질까 흐름을 끊지 않고 쭉 읽어버렸다. 다른 세계에 살 수 밖에 없는 스폰지밥과 다람쥐의 우정이 생명의 조건 때문에 끊어질까, 어떻게 지속될까 기대하며 읽다보니 어느새 9장까지 훌쩍 넘어가 있었다. 또한 단어가 모르는게 가끔 있어서 그렇지 문장 자체적으로 어려운 문장은 없었다. 또한 함께 삽입되어 있는 CD도 이해하는 데에 한층 더 도움을 주었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포함되어 있는 옵션이 CD가 아니라 DVD였으면 한다는 점! 이런 생각은 아마도 우리 아가가 어리기 때문에 이 책이 아직 우리 아들이 읽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 정도가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DVD를 보면서 읽히도록 하면 연령대를 더욱 낮추어 많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