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 대전의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자러가 부인의 집의 미스테리와 낯선 마을에서 살아가는 캐리와 닉, 냉정한 에번스 씨와 착하지만 겁많은 루 이모, 순수한 미스터 조니와 밝은 헵시바 아주머니, 머리 좋은 앨버트.
에번스 씨와 자러가 부인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서로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에번스 씨가 유언장을 훔치거나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 자신이 던져버린 해골 때문에 드루이드 바닥집이 불에 타 버렸다고 생각하는 캐리가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오고, 사실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다는 것과 어쩌면 햅시바와 앨버트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여운은 남겨주는 결말덕분에 안도가 되었다. 또 심술궂지만 정직하고 성실한 에반스 씨가 그의 누나를 조금만 더 이해해주고 이웃들과 동생들에게 조금만 더 잘해주었더라면 그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