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동원한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없겠지요?
집을 커다랗게 하는 것도 아주 큰 코끼리를 생쥐만큼 작게 만드는 것도…ㅎㅎ
무시무시한 악어가 지렁이처럼 꼬물댄다면 어떨까요?^^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 책 속 이야기 또한 상상할 수 있기에 참 재미있네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그 주인공이 마녀이고 마녀가 또 여자라는 이유로
우리 아이는 마녀위니 시리즈를 여자 아이들이 읽는 책으로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엄마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읽고 싶지 않다고 했었지요.
엄마의 눈에는 참 재미있어 보였는데
아이가 싫어한다면 억지로 읽히지 말자는게 제 모토이기에 권유를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 이 책의 작가와 함께 책이 소개되어 있는 페이지를 아이가 보더니
“엄마 나 이 책 꼭 보고 싶어” 하는 거예요.
드디어 기회가 왔다 싶어 얼른 아이에게 보여주었답니다.
엄마의 예상대로 책은 무척 재미있었어요.
알록 달록한 색감이 조금 산만한 듯한 느낌도 주었지만
그런 것들이 마녀위니의 평소 모습들을 부각시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야채를 좋아하는 마녀위니의 모습은
아이들이 꼭 배웠으면 하는 모습이었어요.^^
위니의 마법으로 밭에 심은 채소들이 모두 커져버렸어요.
정말 이렇게 큰 채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목체럼 아주 커다란 호박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우리 아이는 커다란 호박이 생긴다면…
비밀기지를 만들고 싶대요.
아무도 모르게 비밀 기지를 만들어서 그곳에 자신의 보물을 숨겨 놓을꺼래요.
그런데 기지가 너무 커서 길을 잃어버리면 안되니까
보물지도도 만들어서 잃어버리지 않게 꼭 꼭 가지고 있을꺼래요.
보물지도는 우리 가족만 알고 있는 비밀이래요.
아무한테도 알려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상상여행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예요.
이 책과 함께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세요.
책보다 더 재미있는 우리 아이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