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 Day Disaster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0년 2월 16일 | 정가 10,000원

<스펀지 밥 – ‘Zoo Day Disaster’>

 

비룡소, 글 데이비드 루먼, 그림 로버트 드레스

 

‘Zoo Day Disaster’은 영어로 된 도서다.

TV, 만화에서만 보던 스펀지 밥을 영어로 접하니까 좀 색달랐다.

이 책 첫 장을 보고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란 걱정도 들었지만

모르는 단어를 사전으로 찾아가며 읽으니 쉽게 읽혀졌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나와 다른 친구들의 말과 인터넷에 나와 있는

줄거리가 다르다는 것이다.

 

나와 다른 친구들이 알고 있는 줄거리는 조개의 알을 훔쳐 변장을 하고

달아난 크렙 사장을 자고 있던 조개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며 사건은 전개된다.

 

때마침 조개를 구경하고 있던 스펀지 밥과 뚱이가 조개의 재롱을 보기 위해

무심코 갖고 있던 땅콩을 던지는데 조개가 깨어나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는 통에 비키니 시티는 아수라장이 되면서 비상이 걸린다.

 

경찰들이 땅콩을 증거로 애꿎은 뚱이를 범인으로 잡아가고 사람들이

뚱이를 향해 땅콩을 던지고 있던 중 슈퍼맨처럼 나타난 스펀지 밥이

뚱이가 범인이 아니라며 사실을 말해주며 알을 훔친 범인은 바로 

크렙 사장이라고 진실을 말하며 일단락 되는 내용이다.

결국 실제 범인인 크렙 사장이 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나오는 줄거리는 동물원에 놀러 온 뚱이와 스폰지 밥이

조개의 재롱을 보기 위해 무심코 가지고 있던 땅콩 하나를 던진다.

사흘 밤낮을  쉬지도 않고 울고 있는 크라무때문에 비키니 시티에

비상이 걸리고, 범인을 잡으려는 수사망은 계속해서 점점 좁혀 오는 내용인데

과연 두 가지의 줄거리 중 어느 것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읽는

‘Zoo Day Disater’ 이 영문으로 된 책은 동물 사랑과 자연 보호에 대해

쓴 글임을 알게 됐다.

 

이 글을 읽고 무엇보다 영어로 스펀지 밥을 접해보는 터라 무척 색달랐고,

동물 사랑과 자연 보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처음엔 다소 망설여지고, 막막하고, ‘이걸 도대체 내가 어떻게 읽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기우였다.

읽다 보니 재미있고, 막히는 부분은 간간히 사전을 찾아가며 읽었기에

그리 어렵지 않아 생각보다 수월했다.

 

영어는 앞으로 내게 펼쳐질 미래에 꼭 함께 해야 할 언어기에

비룡소에서 우리를 위해 출간한 재미있는 스펀지 밥과 같은 시리즈를 통해

신나고, 알찬 영어 공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CD로 들으며 더 즐길 수 있었던 스펀지 밥 ‘Zoo Day Disater’을

지금부터 반복해서 듣고 외워 언젠간 영어로 친구들 앞에서 줄줄 말하고 싶다.

케이스부터 우리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펀지 밥은

자라나는 우리들에게 아주 유익한 도서로 자리 매김 할 것이다.

 

날짜: 2010년 3월 17일(수)

글쓴이: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