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책들의 천국”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야기로서, 비룡소 지식 다다익선 중의 하나이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이 세상에 모든 책을 다 모았다고 할 정도로 규모가 거대했다고 전해지는, 고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었는데, 불에 타서 사라진 그 몰락 과정이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어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유치원과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탄생부터 몰락까지의 과정과 그 의미를 고증을 통해 알려준다.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를 사용하여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보의 전달을 쉽게 하려는 시도가 보인다.
기본적인 세계사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이해하기 좋을 내용이라 초등학생 이상이 보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글밥이 많아 한페이지 이상을 차지하고 그림도 매우 사실적이고 정교하다.
이해를 도울 수 있게 책 뒷편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 로마 제국의 영토가 커다란 지구에서 영역으로 표시되어 있고, 도서관을 세운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계보도 실려 있다.
고대 알렉산드리아의 주요 장소가 지도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중간 찾아보아도 좋고 읽은 내용을 정리하기도 좋다.
맨 마지막 인물 및 용어 설명도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빠져서는 안 될 부분이다.
세계사를 일부러 공부 많이 하는 요즘, 이 책 한권으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어느 정도 낱낱이 들여다 보는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