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보고 세번보고

연령 11~2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4월 9일 | 정가 12,000원
구매하기
마지막 휴양지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한번 보고 기분이 멍해졌다.

두 번 보고 아~ 이해가 되는 듯

 세번 보고 놀라웠다.

요즘은 유명해 지면 누구라도 책을 한권씩 내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물론 생활사를 적는 수필같은 글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작가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좀 난해한 설정과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하는 등장인물을 들을 보면 쉽게 읽혀 지는 책에 익숙한 나로서는

 똑같은 문장을 몇번씩 읽어 봐야 했다.

특이하게 생긴 바닷가 호텔, 망각저편의 낭떠러지, 신비한 소년, 외다리 선원, 병약한 소녀…….

이야기의 장소와 등장인물들은 모두 의미심장해 보인다.

뭔가 가슴에 풀지 못한 숙제를 한아름 안고 이 호텔에 머물고 있는 듯하다 .

그리고 뭔가를 기다린다.

소년은 희망을 주고 투숙객은 희망의 의지로 가득하다.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듯 보인다 .

모두 풀지못한 숙제를 풀어가는 신기한 호텔. 답을 얻은 손님은 떠나고 또 새로운 손님이 오고 ….

나도 그 호텔의 바닷가를 거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