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감..

시리즈 블루픽션 43 | 김민경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3월 20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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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악마 (보기) 판매가 8,100 (정가 9,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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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인 지원이는 할머니하고 둘이서만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날 할머니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지원이는

가족들을 찾게 된다.  지원이는 할머니가 받은 엽서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엽서그림은 러시아의 ‘미하일 브루벨’이라는 화가의

작품 ‘앉아있는 악마’인데, 그 엽서그림을 통해서 지원이는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또 그 엽서의 주소가 자신의 아빠의 현재

주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뒤로 지원이는 계속 할머니와 살던 집,

 할머니의 주검이 발견된 상수동에 있는 빈집, 그리고 그 아빠의 엽서에

 써져있는 주소의 집을 오가며 지원이는 아빠의 주소와 왜 떨어지게

 됬는지, 왜 엄마가 떠났는지 등 여태까지 몰랐던 가족들의 이야기들을

 알게 되고 나중엔 아빠의 주소로 직접 찾아가서 용서를 받고 둘이서같이 살게 된다.

이 이야기는 왠지 소설보다는 현실적인것같다. 그리고 이 글쓴이는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감과 가족간의 불화를 보여주려 한 것 같다.

요즘은 아이를 생각하지도 않고 버리거나 이혼하는 경우가 꽤 늘었는데,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난 이제까지 나의 정체감은

생각하지도 않으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