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표정의 강압적인 선생님과 작은 아이 존이 대비되는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 다양한 사건을 당하면서 학교에 늦게 되는 존과 이런 존을 이해하지 못하고 윽박지르고 벌을 주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 책이네요.
딱 두 명의 등장 인물은 다른 군더더기 없이 엉뚱한 사건과 두 인물 사이의 감정의 변화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버닝햄의 작품은 왠지 그림이 정리가 안된듯한 느낌이 동화책의 아기자기함 보다는 너무 현실적인 느낌이 들어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아이들을 잘 알고 있는 그의 마음을 엿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