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와 준호는 지난번 만난 여자 아이를 다시 만났다. 민호와 준호는 저번에 이순신 장군을 만나서 여자 아이한테 이순신 장군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나 보다. 민호가 만화 영화에서 본 거라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그 여자 아이는 민호와 준호를 말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여자 아이는 그렇게 자꾸 우기면 민호와 준호 엄마 아빠한테 다 애기한다고 했다. 민호가 항복하려는 듯 “사실은 지하실에서⋯⋯.” 그러자 민호가 준호에게 “민호야 엄마가 부르시는 것 같지 않아?”라고 해서 도망갔다. 집에 가서 민호와 준호에 아지트로 들어가 쉬고 있는데 준호가 어딘가에 머리를 박아 마법의 두루마리가 떨어져 수원 화성으로 갔다. 그곳에서 어떤 아이가 울자 준호가 달려가서 왜 울냐고 물었더니 아버지(사도 세자)가 할아버지(영조)에게 죽임을 당한다고 울고 있다고 하였다.
민호와 준호는 그 아이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준호가 두 군사에게 돌멩이를 던져 두 군사는 다른 데로 가 버렸고 뒤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뒤주에 갇힌 사도 세자를 구해낼려고 했지만 자물쇠는 안 열려서 구해내기는 힘들었다. 다시 군사들이 오자 민호와 준호는 교대를 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였지만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흘려 내려가서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한테 사도 세자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아빠는 사도 세자는 8일 만에 죽었다고 하고 영조에 손자 세손은 제22대 왕이 되었다고 했다.
마법의 두루마리는 펼치기만 하면 어디든지 가는 마법의 두루마리라는 게 신기했다. 이 책과 거의 비슷한 만화책을 읽었는데 사도세자가 어디론가 나가서 무언가 하고 온다는 소문으로 영조가 죽일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내가 영조라면 사도 세자를 죽이지 않고 좀 더 조심하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만약 마법의 두루마리가 있다면 조선의 병원 제중원으로 가서 황정선생님을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