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이 너무 규격적이지 않다..
어느쪽으로 어떻게 열리게 될지.. 찾아가는 재미도 좋다 ^^
7살 수민이에게는 무척이나 신비로운 듯..
작은 새싹.. 아직 무엇이 될지 모르는 새싹이..
내가 진짜 나무가 된다면..~ 하면서
조근 조근 자신의 꿈을 설명한다..
그러나…
나만 기쁘고, 나만 좋기 위한 것이아니라.. 내어주고 나눠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얻는 기쁨을 참 앙증맞고 귀엽게 이야기 한다.
그림 또한 어렵지 않고 따스하다.
키가 큰 떡갈나무가 되고.. 어깨죽지를 쭉.. 펴주고..
그늘을 만들고.. 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땅 속밑에 잘 뻗되..
땅 속에 살아가는 생물에게도 피해가 안가게 하기 위해 애쓰는 나무..
또 애벌레가 몸을 기어올라갈 때
간지럼을 느끼는 재밌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유화로 담은 그림책…
책을 읽기 전.. 수민이에게..
수민이는 나중에 크면 뭐가 될꺼야??? ’선생님..”
책을 읽고 난 후..
“수민이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 하고 같은 질문을 했더니..
’좋은 선생님, 재밌는 선생님 놀아주는 선생님’ 이란 답이 돌아왔다..
한권의 그림책을 읽으면서..
미래에 대해 조금 더 가치있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예쁘게 표지를 꾸민..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나쁜건 안가르치는 선생님
친절하게 가르치고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7살 꼬맹이 수민이..
아이들에게 음악수업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란다..ㅎㅎ
늘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이 땅의 많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