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어진 이제는 우리 아이들 입맛에 생소한 소재가 될듯한 음식 이야기를 재미나게 동시로 풀어놓은
책이네요^^
구수한 누룽지부터 노란 단무지까지..
깻잎장아찌아파트 동시에선 해마다 친정 어머님께서 정성스레 담아주시던 그 깻잎김치가 생각나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현제 병환으로 누워계셔서 이제는 어머님의 손맛 깃든 음식들을 먹을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어머님의 손맛깃든 그 정성어린 음식들과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생각꾸러미들처럼 정말 재미나고 친근한 동시글과 거기에 맞는 익살스런 그림들
정말 한층 재미를 주네요.
그림중에 꼬불꼬불 파마머리한 엄마의 모습속에선 더더욱 친정 어머님의 모습이 떠올라지구요^^
먼저 제가 읽고 그 후에 아이들이 읽어봤는데 아이들은 깔깔거리면서 정말 재밌다고 그러더라구요^^
표지 그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서 이건 국수머리,이건 라면머리등등…
친정어머님과의 아름다운 추억들과 아이들과 재미나게 대화하는 시간을 모처럼 가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