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헹크스의 다른 작품을 읽어본터라 낯익은 생쥐캐릭터에 눈이 간 책.
더구나 제목도 ” 난 내이름이 참 좋아”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 이름에 대해서 고민? 은 해봤음직하다.
좋건 나쁘건 간에 말이다.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이름도 내 의사가 반영되는 일이 아니기에 말이다.
뭐 요즘에는 개명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주인공 크리샌써멈은 나무랄데 없는 아기고 나무랄데 없는 이름을 가진 아기다.
이름을 알아볼 만큼 커서는 자기 이름이야 말로 나무랄데 없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학교 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크리샌써멈은 바로 국화란 뜻이란다. 친구들은 꽃이름이라고 놀린다.
그리고 길고 긴 이름이라고 놀리고.
자기 이름에 자부심을 가졌던 크리샌써멈은 한순간 무너지고 만다. 이제는 자기 이름이 끔찍한 이름이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이름이라고 자신감을 팍팍 불어 넣어주고 그리고 언제나 사랑으로 크리샌써멈을 꼭 안아준다.
집에서는 자신감 회복.. 학교 가면 끔찍한 이름.. 이런 크리센써멈에게도 드디어 빛이 비추다.
바로 새로운 음악 선생님 트윙클 선생님을 통해서 크리샌써멈은 끔찍한 이름에서 나무랄데 없는 이름으로 거듭난다. 아니 원래부터 나무랄데 없는 이름이기에 생각할 필요도 없는거지만 말이다.
남과 다른 이름을 가진건 창피하거나 끔직한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이름도 다른건 당연한 일이다.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신에 대해서 더 들여다 보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름 뿐 아니라 다른 문제로 친구들과의 고민에 빠진 아이들에게도 또 그부모에게도..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보여주는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보면 더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