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방법이 정말 독특해요.
처음에는 손으로 그린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의 이름을 보니 러시아 사람인듯해서.
울 아들에게 자랑스럽게 읽어줬더니. 엥? 영국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읽게된 작가소개에보니. 색종이를 독특한 칼로 잘라서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소개부분을 읽지 않았다면 그저. 독특한 그림이구나 하고 지나쳤을지도 몰라요.
종이라… 그리고 일일이 손으로 오리고 자르고…
그리고 보니, 그 질감이 느껴지는것 같았어요.
너무나 사실적이고 섬세함에 정말 깜작 놀랐어요.
배경을 몇겹으로 겹쳐서 표현한장면은 정말 놀라워요.
우선은 내용보다 표현된그림으로 아이와 한참 이야기할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어요.
내용도 모르고 그저 읽기 시작한책인데. 마야문명에관한 이야기구나… 하면서 읽었어요.
농구경기 같은 시합인데.. 앗 잊어버렸네!
비의 신에게 투덜거렸더니. 비의 신이 듣과 화가 나서 소년을 야단하러 내려오는 장면…
너무 소심한 신이예요.
하지만. 울 아들 자신이 그 소년이 된듯 바짝 얼어서 열심히 들었어요.
시합을 위해 팀원을 모으러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것들에게서 힘을 얻어서.
결국…
아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겠죠.
그치만. 이건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정말 내용을 표현한 기법이 너무 독특하고 색이 너무 강렬했어요.
저는 처음에 아프리카의 이야기인가 했을정도로 색감이 화려해요.
아이들에게 늘 보는 그림이 아닌 이런 다른 기법을 보여주는것만으로도 멋진 경험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