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동시집이 나왔다. 소원시 문학상, 백석문학상 수상자 안도현 시인이 글을 쓰고
설은영 작가가 한번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 그림을 그렸다.
재밌다. 쉽다. 아이들과 한편씩 읽다보면 총 40편의 동시 속에서 음식이야기도 하고 말놀이도 할 수 있다.
표지그림은 책 속 <국수가 라면에게> 편이다.
한 줄짜리 동시! 그러나 결코 만만치 않은 한 줄 동시.
전문이 이렇다.
제목: 국수가 라면에게
내용: 너.언제 미용실가서 파마했니?
엄마도 아이들도 까르르 웃겨넘어간다. 우리집 아이들의 로망(잘 안사준다…ㅋㅋ) 자장면 이야기가 담긴 동시도 있었다.
자장면 냄새에 홀려 저도 모르게 자장면집으로 가는 코믹한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구름의 맛은 어떨까?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동시도 끌린다.
‘구름의 맛’ 부드럽고 달콤하고 고소한 구름을 햄버거빵에 넣어먹는 맛은…캬… 과연? —>상상력에 맡긴다.
비룡소 동시야 놀자 시리즈 중 열 번째 책이다. 아이들이 시를 노래하고 꿈을 꾸게 하고 싶다면 이 정도 동시집은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하하하 내맘대로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