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스컴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안도현 시인의 ‘냠냠’
영찬이가 읽기에는 아직 어려운 동시집이지만,
시에는 운율이 살아있어 아이의 언어발달과 정서발달에도 좋을듯 해요.
게다가 주변의 친숙한 소재로 재미있는 동시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요.
‘시’라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구름의 맛은 어떨것 같아요?
요즘 자연과 날씨에 관심을 갖는 영찬이는 창가로 보이는 구름을 보며,
‘구름아, 안녕’ 인사를 하기도 하고…
‘냠냠냠… 내가 구름을 다 먹었어요’ 하고 귀여운 멘트를 날리기도 합니다.
구름이 어떤 맛이냐고 물어보고 이 시를 한번 읽어줘봐야겠어요.
식탁 위의 노란 반찬들을 소재로 한 노란친구들도 짤막하면서 재미있어요.
익살스러운 일러스트도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그리고 껍질을 벗겨놓은 감자의 색깔이 변한것을 보고…
밤이 무서워서 얼굴이 검어졌다고 이야기 해요.
어른들은 쉽게 지나치는 현상들을 아이들의 눈에서 노래한 ‘냠냠’
시인의 바램대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먹는 것의 소중함을 알고,
음식에 대해 투정부리는 대신 감사하게 잘 먹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