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말고도 몇권더 신청한 책이 도착하자마자 뜯어보는 우리 아들들~ 우리 둘째는 냉큼 냠냠이 부터 펼쳐본다.
다섯살이지만 한글을 제법 다 읽을줄 아는 덕분에 꼬망꼬망 냠냠을 읽어보더니 이내 덮어버린다. 이제 내가 나설 차례인가보
다. 얘들아 냠냠이 뭐지??? 내가 먼저 큰소리로 읽어본다. 내 멋대로 노래로 만들어서도 읽어보고…
쑥국을 읽고 나서는 우리 둘째 지금 쑥국을 만들어 달랜다. 해주면 안먹을 거면서~ 키가 쑥쑥 큰다는 말에 쑥국먹고싶다고
때를 부린다. 쑥국 대단하다~ㅋㅋㅋ
없네를 읽을때는 우리 큰아들한테 읽어보라고 하고 나는 잠깐 다른 일을 하고있었는데 두 아이에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푸하하하~~꺄르르르~~ 읽고 또 읽고 벌써 세번이나 읽었는데 또 웃는다. 그러고도 나보고 또 읽어 달랜다. 참 재미있는 시
다. 우리 큰아들 ‘엄마 개콘 보다 더 재미있어요. 칼국수에 칼이 없대요..우하하하’
나는 개인적으로 국수가 라면에게라는 시가 빵 터졌다. 짧고 강하다~ 너~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ㅎㅎㅎ
우선 재미있다…우리가 늘 먹던 음식이 이렇게 재미나게 시로 표현될수 있다니 또 지식하나 늘었다. 이내 내 머릿속에도 시상
이 막 떠오른다…우리 아들 응가할때 갑자기 생각난건데 제목은 똥꼬는 고무줄!!! 콩만한 똥꼬에서 바나나만한 응가가 풍덩
~ 뭐 대충 이런 시가 갑자기~~~우리아들이 너무 싫어해서 그만뒀다. 아무든 발상의 전환을 일깨워준 냠냠 덕분에 우리 아
이들도 나도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