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야 놀자- 냠냠-음식과 함께 하는 신나는 말놀이 동시

 

정말 재미있는 제목의 냠냠

표지의 그림도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에요.

국수가 라면에게 묻습니다.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너무나 기발하지 않나요?

책의 표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무슨 그림같니? 하고 물으니

첫번째 그림이 국수 두번째 그림이 라면 세번째 그림이 자장면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역시 작가는 아이들의 눈에서 글을 썼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수상시인인 안도현의 음식동시 40편..

음식을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니 더 즐거움이 더했답니다.

 

멸치볶음

 

프라이팬은 뜨거워

고추장은 매워

팔짝팔짝 뛰던 멸치들

얌전해졌네

냠냠

 

너무나 동시 하나 하나를 읽으면서 공감이 갔답니다.

그리고 그림도 시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울둘째딸 7살 승린이가 좋아하는 동시는 떡볶이는 불자동차는요.

삐요삐요…빨간 불자동차에 떡볶이를 비유를 했답니다.

평소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울집에서는 정말 불자동차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편 한편의 시를 읽어보면서 아이들의 생각도 물어보고

그림도 그려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