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절과는 왠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고요한 어느 시골의 소박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특히 우편집배원, 농부, 경찰관과 아내는 자기만의 느낌으로 눈이 내릴것을 알아차린다.
눈이 오고 난 뒤
경찰관 아저씨의 족욕하는 모습과 아내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가슴에 찜질을 해주는 장면과
털목도리를 짜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겨울에서 봄으로 지나가는 모습을 따스하고 정겹게 잘 표현한 작품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