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대표적인 그림책을 이제야 읽어보는군요. 빌리는 걱정이 너무 많아요.
겁쟁이가 아니라 걱정쟁이에요. 어느날 빌리가 할머니 댁에서 잠을 잘 때, 잠이 도무지 오질 않아 할머니께 갔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걱정인형을 주셨지요. 빌리는 걱정인형 덕분에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또다시 걱정인형들이 걱정을
하는 게 안쓰러웠는지, 그들을 위한 걱정인형들을 계속 만들어 주었지요. 수학천재 우리 동생이 마지막에 나온 걱정인형의
수를 세어봤는데, 160명이라네요.^^
빌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