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동시집 냠냠이예요.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 시를 정말 재미나게 쉽게 풀어 쓴 느낌을 받았어요.
책 속의 동시를 몇편 읽으면 아이들이 자기도 동시를 써보고 싶은 자극을 받는답니다.
이 책은 주제가 “건강한 먹거리”인 것 같아요.
오늘날 너무나 풍족한 음식과 인스턴트 푸드 속에서, 정말 음식을 귀하게 여기고 건강하고 고맙게 즐기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 소재에 우리 나라 말의 재치와 운율이 살아있는 동시의 조합이지요.
동시는 짧은 문장 안에 함축적인 의미 전달이 되기 때문에 동시를 많이 접해 본 아이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신의 감정 또한 잘 표현할 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책읽기 중간중간 동시읽기를 넣어주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글 읽기 활동을 할 수 있구요. 동시 주제도 주변 친숙한 음식 소재들이기 때문에 독후활동할 아이디어도 굉장히 풍부한 것 같습니다.
곁들여진 그림도 참 재미있어요.
단순하게 싸인펜으로 그린 듯한 그림은 아이가 그린 것처럼 재미있고 기발하고 친근합니다.
“국수가 라면에게”라는 시가 참 재미있었어요.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짧은 한 문장 속에 할 말이 다 들어 있지요. ^^
음식을 소재로 한 엉뚱하고 재미있는 말놀이 중에 아이들은 음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더욱 친근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