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 님의 초코파이 자전거..
비룡소 “동시야 놀자” 시리즈 1권이네요!!
그동안 이 시리즈 중 냠냠과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등을 보아 왔어요.
하나같이 아이들이 동시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입에 딱 붙는 시어와 재미난 그림으로 되어 있지요~~
동시야 놀자 첫번째 책이라 좀 더 기념이 될 것 같은 시집이예요.
어렵지 않고 말을 갖고 노는 것처럼 재미난 동시들로 가득해 많은 사랑을 받겠지요..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 시를 정말 재미나게 쉽게 풀어 쓴 느낌을 받아요.
이 책 속의 동시를 몇편 읽으면 아이들이 자기도 동시를 써보고 싶은 자극을 받는답니다.
우리 말의 우수성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이러한 말을 가지고 시를 만드는 일은 참 중요하고도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이 시집에는 의성어, 의태어를 가지고 표현한 작품이 많아요.
우리말 어휘를 한참 늘려 가야 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도 상당한 언어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작품들이랍니다.
쏙쏙, 쑥쑥, 썩썩 자라는 생명들을 만날 수 있는 “쑥쑥 자랐어”..
부릉부릉, 부글부글, 부들부들..재미난 말을 이용한 “부릉 부글 부들“..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시이기도 하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초코파이 자전거까지..
반복되는 어구 속에 우리말의 리듬이 살아나고, 주변 사물에 대해 아이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아이다운 질문과 상상력이 곳곳에 묻어난답니다.
동시는 짧은 문장 안에 함축적인 의미 전달이 되기 때문에 동시를 많이 접해 본 아이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신의 감정 또한 잘 표현할 줄 알게 된다고 하네요.
동시 주제도 주변 친숙한 사물들이기 때문에 독후활동할 소재도 굉장히 풍부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