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프로젝트라는 제목을 듣고는 뭔가 번데기에 관련된 책인가 했어요.
번데기에 관한 얘기는 아니였고,, 십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요즘 학생들은 꿈이 없는 학생들이 많은 것같아요.
꿈이 있어도 엄마나 주변에서 결정해준 꿈이고,
거의 대부분은 열정이 없어 보이고…
하긴, 생각하면 어린나이에 자기 미래를 결정한다는 게 우스운일일수도 있을것같구요.
이 책은 어느 고등학생의 열정을 담은 희망의 책인데,
글을 쓰는 걸 좋아하고, 글 쓰는 거라면 하기싫은 일도 참을 수 있는
어떤 환경에서라도 꾿꾿히 이겨나가는 한 여학생의 이야기에요.
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뭔가 뇌구조가 다른것같아요.
상상력이 남들과는 다른..
딸아이랑 같이 읽었는데,
다른 사람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함께 읽었습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은 다르다고하죠.
맞아요..잘하면서 좋아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잘하는 일보다는 우선은 정말 좋아하는 걸 찾는 게 중요한것같아요.
지금은 뭘 좋아하는 지 딱히 모르는 것 같아도,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어떤 건지, 내가 어떤 일을 할때
힘든것도 참을 수 있는 지 생각날거에요.
지금은 혹시 그런게 없는 것 같더라도, 점점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 10대의 꿈은 교사가 되는 거였어요. 그래서 동네 아이들과 모여 칠판에 문제도 내고
숙제도 내주면서 선생님놀이를 하곤 했는데….하지만,끝까지 열정이 없었던것같아요..ㅠㅠ
그림을 잘은 못 그리지만, 그림그리는 걸 좋아한다면 분명 그쪽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쪽으로 나가게 되고,
남들보다 글씨쓰는걸 좋아한다면 꼭 관련된 일쪽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게 있다면, 내가 정말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쪽으로 좀더 깊히 들어가보면서 자기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학창시절이 됐음 좋겠네요.
과거를 돌아보면 항상 후회가 되는데,
그건 다 열심히 안해봤기 때문인것같아요.
똑같은 시간,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미래에 대해,,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조금씩만
가지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만화그리기를 좋아하고, 그 만화에 나오는 음악을 좋아해서 악보를 뽑고,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고, 멋내는건 전혀관심없고 공부는 잘하는 편인 큰딸,,
패션에 관심이 많고, 드라마를 좋아하고, 그림그리기좋아하고, 공부엔 별로 관심이 없는둘째딸
좋아하는 만화책을 같이 보면서 골라보고, 그 만화에 나오는 음악을 피아노로 쳐주면 같이 감상해주고,클래식cd를 사주고,
쇼핑을 같이하고, 좋아하는 가수를 보러도 가보고,, 지금은 두 딸들을 위해 노력은 해보고 있는데,
나중에 어떤 사람이 될 지 궁금하네요.
우리모두 희망으로 미래를 밝게 생각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