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새싹 위인전…
서른 일곱번째 책.. 장영실 편을 통해 처음 만나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장영실>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새싹인물전>이라는 시리즈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위인전이기는 하지만 보통 위인전에 등장하는 탄생의 비화라던가 하늘의 계시.. 등의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을 배제했어요..
천민 출신이지만 본인의 비범한 재주와 능력, 성실함으로 성공을 이루었다는 데 초점을 두었죠..
어쩌면 장영실의 성장 배경의 특이성 때문에 그러할 수도 있겠지만..
추천사를 보니 위인의 업적 보다는 인간다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지루하지 않고 간결한 문제…
더더욱 마음에 드는 건.. 너무나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일러스트…
만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어서 보는 내내 미소 지었답니다.
성인인 제가 보아도 재밌는데..
초등학생들은 낄낄낄 거리며 넘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됩니다…ㅎㅎ
심지어 왕 (세종대왕) 까지도 희화화해서 그려 넣었으니…
왕은 근엄하게만 그려지는 보통의 위인전과는 차별성이 있다고 하겠죠???
뒷쪽에는 몇 장에 걸쳐서 사진으로 보는 장영실 이야기 파트를 만들어..
더욱 더 자세한 사진정보와 설명을 실어 놓았어요..
이런 정보성 자료들은 아이들의 과제물을 해결할 때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어릴 적, 위인전 읽기를 참으로 즐겨했었는데…
이렇게 재밌는 위인전이 있었다면 더욱 더 재밌게 보았을 것 같아요..
성인이 된 지금.. 새싹위인전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