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6살이 되니 유치원이나 주변에서 종종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꿈을 꿀 수 있고, 인생의 모델로 삶을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어 줘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위인이나 인물은 더 큰 뒤에 읽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래의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아이를 보니 지금이 그 시기인 듯 싶었어요.
요즘 밤에 자기 전에 소민이와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비룡소에서 나온 <새싹 인물전>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은 <라이트 형제>예요.
새싹 인물전은 예전에 제가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전과는 참 다른 것 같아요.
예전의 기억들을 보면 위인이라고 해서, 위인의 위대함이나 업적에 대해 일종의
미화도 되어 있고, 강조도 되어 있어서, 우리와는 참 동떨어진 사람이란 생각을 들게 했던 듯 싶은데,
이 책은 위인의 업적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음을 느끼게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갖고 도전하는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윌버와 오빌 라이트 형제의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이 실현되기 까지,
어떤 과정과 노력을 기울였는 지, 포기하지 않는 꿈을 향한 집념과 인내가
어떤 것인지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아요.
라이트 형제가 가진 하늘을 나는 꿈,
그 꿈을 위해 공부하고, 발명하고, 노력하는 구체적인 모습은
우리 아이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 배우는 좋은 모델이 될 것 같아요.
부록에 실려 있는 자료가 상당히 풍성해서, 이 자체만으로도 위인전을 읽은 느낌이 났습니다.
구체적인 사진 자료와 함께 실려 있는 이야기 들은
본문에서 이미 읽은 이야기들을 보다 자료를 통해 한 번 더
실제감을 갖고 이야기를 접하게 도와 주었어요.
비교하면 더 재미있는 역사의 순간에서는 라이트형제의 생애와 비행기 발달의 역사를
위 아래로 비교해 주고 있는데, 함께 읽으니 비행기가 발달 되기 까지의 과정을
보다 상세히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라이트형제 이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위해 연구를 했었기에 라이트 형제가 마침내 비행기를 발명할 수 있었음을
이 비교 도표를 통해서 재미있게 접근해 주고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 인생의 한 모델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요즘 소민이와 읽으면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런 인물의 이야기가 필요하단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 인물들이 겪은 삶의 과정과 꿈을 위한 도전과 노력, 꿈의 성취 등을
상세히 전달해 주는 새싹 인물전의 여러 이야기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도전의식과 격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는 일종의 모델의 역할을 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