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출판사에서 출간된 소중애 선생님의 [팥죽할멈과 호랑이] 4~7세를 위한 우리나라 전래 동화 중에 하나로 팥죽이 어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내용과 약간은 유머스러운 팥죽할머니의 모습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사실, 우리집에는 보림 출판사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라는 책이 있어요.. 그래서 인지, 우리 큰공주 “집에 있는 책이랑 똑같은 책이 엄마 또 왔어” 하면서 바로 읽어 달라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림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라는 책과 서로 비교를 해 가면서 소중애 선생님의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듣네요… 우리 큰공주에게는 약간 회화적이고 유머스럽게 꾸며진 그림보다 현실적이고 정확한 모습의 그림인 보림출판사의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옛날 옛날 한 옛날 산 아래 작은 집에 혼자 사는 할머니가 있었어요.. 그 할머니는 열심히 땅을 일구어 밭을 만들고 거기에 팥을 심었지요.. 풀 매고 거름주고, 가뭄면 물을 퍼다 주며 정성껏 가꾸었지요.. 가을이 되자 팥이 탱글탱글 영글어 할머니는 팥죽을 쑤어 동네사람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을 했지요..그런데, 산속에서 호랑이 한마리가 내려와 팥죽을 쑤어 자신에게만 주어야 한다고 하는 거예요..그렇지 않으면 할머니를 잡아 먹는다고 하는 이야기로 이 때 할머니와 호랑이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그리고, [팥죽할멈과 호랑이] 여기에서는 할머니가 팥죽을 어떻게 쑤시는지 자세히 알려주어요.. 그것이 어쩜 보림출판사의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책과의 다른 내용일꺼예요… 어린 아이들 이지만 팥죽이 어떻게 쑤어 지는지 의연중에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그나마 우리 큰공주는 팥죽 쑤시는 것을 아주 좋아라 하는 외할머니덕에 방앗간에서 쌀가루를 빻아 오고 팥을 삶고, 새알을 만들고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본 지라 책의 그런 내용들이 별로 새롭지 않으며, 보림 출판사의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의 처음 시작에서 할머니와 호랑이가 팥밭의 풀을 매는 내기가 더 신기하고 재미있나 보아요… 그러면서, “엄마, 나랑 내기할까?”해요…
사진은 비룡소의 팥죽할멈과 호랑이의 표지와 팥죽을 어떻게 쑤는지 자세히 이야기 해 주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과 보림의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의 표지와 할머니와 호랑이가 팥고랑 매기를 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