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이 함께 모여 팥죽 잔치를 벌이게 되지요….
울 아이 이제 다섯살이라 슬슬 전래를 알아보는 중인데요.
전래는 창작과 달리 구전되다 보니 해석의 여지가 참 많아요..
그래서 어떤 출판사에서 어찌 펴내느냐에 따라 즐겁고 흥겨운 얘기도 될 수도 있고
그저 재미없고 딱딱한 옛날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거 같아요.
비룡소의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읽고나서 바로 다른 출판사 책을 꺼내보았답니다.
내용이야 같지만 재미는 다르더군요..
사실 우리 전래같은 경우는 풍자와 해학이 묘미인데.
그 재미를 비룡소가 더 잘 살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기엔 김정한 선생님의 해학적이고 유쾌한 그림 덕이 큰 거 같아요..
그림만으로도 울 아이는 벌써 깔깔거리고 즐거워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