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큰집이 아니고 작은집이라 늘 큰집에 가서 제사나 명절을 보내기 때문에 제사에 대해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다.
그저 형님이 하는데로 시키는 대로 제사 준비를 도왔다. 수동적으로…
나도 먼 훗날 언젠가는 시어른들께서 돌아가시게 되면 맞며느리라 제사를 지내게 될 것이다.
비록 어린이 책이지만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알기 쉽게 나와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새로 알게된 사실은 과일은 복숭아, 잉어, 꽁치, 참치를 쓰지 않고,
조상님들은 전의 기름향을 맡고 오신다는 것을 알았다.
제사란?
작가의 말처럼 조상님을 추모하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후손들이 만남과 情을 서로 나누며 나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풍습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조상님들이 덕분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