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책에 가락을 붙인다면? 그것도 항간 최고의 TV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방시혁씨가 곡을 붙였답니다.
우와.. 엄마가 되어서 단한번 제대로 TV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정말 인터넷으로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최승호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은 이미 1-5권까지 나와있고 그 운율에 푹빠져있는 중이지만
거기에 곡을 붙였다니 더더군다나 흥미 백배.
그렇지 않아도 재혁이가 요즘 동요와 영어 동요뿐 아니라 심지어 아빠 차에서 듣는 팝송까지 암기하는수준이어서
재혁이 눈높이에 딱 맞는 동요가 필요했었답니다.
재혁이와 엄마는 오디오 앞을 떠나지 못했어요.
특히 원숭이 노래는 요즘 한참 한글 외우는 재미에 빠진 재혁이의 혼을 쏙 빼놓닸답니다.
우리나라 말들의 어감이 너무나 잘 살아있고
그 동시들에 붙여진 멋진 곡들이 정말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벌써 몇번 듣자마자 재혁이와 엄마는 둘이 흥얼거리기 시작했답니다.
참, 책뒤편에는 악보도 있어서 나중에 같이 연주해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 유아들에게 제대로 된 동요를 들려주고 싶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자, 오늘의 책놀이를 시작해볼게요.
말놀이 동요집에 나오는 개구리로 놀아보기로 해요..
사실은 거미놀이를 하려다가 색모래를 검은색만 가지고 놀겠다고 울어대는 통에…ㅠ.ㅠ
결국 급선회하여 개구리 만들기 놀이를 했답니다.
골지로 꽃을 만드는건 다른 책놀이때 했던거랍니다.
그 꽃판에 개구리를 만들어서 붙이는 놀이를 해볼게요.
요즘은 다른건 안만들려고 하고 숫자만들기만 하려고 해서
골지로 숫자 6을 만들어서 그걸 꽃으로 표현해봤어요.
열심히 골지로 숫자 6을 만들고 있는 재혁군입니다.
숫자를 만드니 아주 신나고 집중된 모습이지요?
만들어진 숫자를 글루건을 이용해서 스케치북에 붙이면 꽃밭완성~!!
6을 모아놓으면 저렇게 예쁜 꽃이 된답니다. ^^
자 그리고 놀이터에 다녀와서 오후 놀이를 했어요.
일단 자연관찰 책중에서 개구리 책을 꺼내와서 같이 봤어요.
엄마랑 같이 색한지로 개구릴 접기를 했는데..
재혁군은 접기보다는 주로 돌돌 말더라구요.ㅎㅎㅎ
아직 종이접기는 어려운가봐요~
그래서 자연관찰책에 있는 개구리 사진과 엄마가 만들어준 색한지 개구리 그리고 동요집에 있는
개구리들은 저렇게 다 봤답니다. 물론 BGM은 동요집이지요.. ^^
자 이제 완성된 개구리들을 만들어준 꽃밭에 붙여준면… 완성~!!
재혁군은 열심히 만들기 보다는 돌돌 말아놓은 개구리들에게 눈을 그려주고
예쁘게 붙여주었답니다.
어때요? 멋지죠?
요즘 계속 듣고 있는 노래가 글을 쓰면서도 자연히 흥얼거리게 되네요~
개구리 볼이 불룩
두꺼비 볼이 불룩
맹꽁이 볼이 불룩
이 피리 소리 안 나
불다가 볼 터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