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루이브라유와 안데르센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온 날에 신문에 반가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신인식 목사님에 관한 소식이었지요
저도 처음 뵙는 분인데 마침 루이브라유에 대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즈음에 기사가 났네요.
그 기사를 다 준비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느 이야기처럼 위인이라는 테마가 아이들에게 큰 감동이나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하는데
특히 외국인의 경우에는 아이들과 지대한 관심 분야가 아니면 몸에 와 닿지 않아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직접 자신과의 공감가는 부분을 찾아 보고 체험 해 봐야지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피부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루이 브라유를 읽으면서도 그저 무덤덤했지만
비룡소의 책은 딱딱한 인물이야기. 업적에 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임팩트없이 서술하기 급급한 글들과는 달라서
아이들이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어떤 사람의 이야기로. 그러면서 조금 더 특별하고 대단한 발견을 하면 고마운 거지요^^
루이브라유와 신인식 목사가 시력을 잃은 시기와 방법
시력을 잃으면서의 감정과 잃은 후의 여러가기 상황에 대해서 비교해가며 읽으니 훨씬 아이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우리의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부분은 꼭 말하지 않아도 다들 느끼겠지요.
이야기를 나눌 때는 눈이 있어서 좋은 점이 수도 없이 쏟아졌습니다.
그 가운데 좋은 책을 볼 수 있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지요^^
그리고 점자표를 준비해서 각자의 이름 정도를 체험 해 보았습니다.
늘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이름 석 자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줄 몰랐겠지요?
시각장애우들이 얼마나 큰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지.
그런 분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 업적을 이뤄냈다는 부분에 마음의 박수에 소리까지 더했습니다.
그리고 질문할 부분들도 생각해 보고.
안데르센 이야기를 나눈 사진이 같이 엮어졌네요^^
위인들 이야기를 나눌 때는 남과 다른 나만의 재능이라는 주제를 꼭 해 보는데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효과 만점 인 것 같습니다~
이상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본 위인들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