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모험속으로~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2월 10일 |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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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2권을 접했을때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보통 책을 읽을 때 머리속에 잡다한 생각이 많을때는 집중을 못하고 내용도 잘 파악 하지 못했는데 이 책은 좀 다른것 같아요.

초등학교때 가볍게 읽어 본적은 있으나 내용도 짧고 대략 줄거리 정도만 조금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마저 읽다보니 간간히 내용이 떠올라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원래 상상하기 좋아 하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판타 스틱한 스토리를 좋아 하기 때문에 책이 오자마자 3일 만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4월 말에 시험이 있어서 학교 과제물하고 나서 틈틈히 읽었는데 방학때 같았으면 하루만에 다 읽고도 시간이 많이 남았을텐데..^^

일단 이 책을 읽다보면 무한한 해저의 신비와 바닷속 모험이 너무 흥미 진진해요.
최근에도 보도 되었지만 요즘 심해 바다 생물체의 뉴스가 간간히 들려 오는데 마치 이 책속에서 톡 튀어 나온듯 괴물체를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네모선장의 노틸러스 호가 항해 하면서 만나는 코가 긴 상어나 커다란 물수리,불꽃놀이의 폭죽 처럼 흔들린다는 뱀장어 등 상상만 해도 기이한 생물체를 머리속으로 떠올리면서 현실에도 진짜 존재 하는 생물체인지 호기심도 들었어요.

대왕 오징어는 실제로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들을 본 적이 있어서 비록 소설이긴 하지만 마냥 허구로만 느껴지지도 않는게 이 책의 묘미 인것 같습니다.

이 책을 마지막 까지 읽으면서 사건 전개가 깔끔하게 마무리 되지 않아 궁금증은 여전히 잔재해 있지만 감동은 오래 갈것 같아요.

그 동안 수많은 배들이 이유도 없이 사라져 가면서 노틸러스 호와 네모선장도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사람이 닿지 않는 해저에서 여전히 모험을 즐기며 다시 처음 이야기가 시작 되는 내용의 시점으로 돌아가지 않았나 싶어요.

일단 비극도 아닌 희극도 아닌 궁금증을 남기고 결말을 맺었지만 시대가 지날수록 고전으로 길이 남을 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