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중에서 ‘나는 뻐꾸기다’ 라는 책을 읽어 본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 교내 독후감 대회에도 나갔었고 인터넷 서점에서 열리는 독후감 대회에도 출품한 적이 있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 책을 처음 받아 보았을때 작가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바로 ‘나는 뻐꾸기다’를지은 동일 작가여서 그런지 많은 기대를 품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이 책의 배경을 보면 마치 우리집 주변 풍경과도 많이 닮았다.
이곳은 구립 도서관이라 크지만 주변의 미용실이나 지나다니면서 보는 사람들 모두 이책에 나오는 다섯가지 이야기 속의 사람들 처럼 모두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일것 같다.
마치 남의 일처럼 관심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정호나 명혜씨 처럼 남을 이웃으로 연결해 보면 결코 남이 아닌 진정한 이웃사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 동안 내 주변의 사람들이나 이웃사람들에게 가까이 살면서도 마주치는 일조차 꺼려 했던 나였는데 이 책을 읽고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더불어 사는 삶의 내용을 떠올리게 되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사연이 다르지만 이 책애서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잘 알수 있었던것 같다.
시골에 살다가 도시로 이사오면서 더욱 각박하게만 느껴지는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이제는 관심을 갖고 둘러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