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도서관을 좋아해 ‘햇살도서관’이란 단어가 어쩐지 더 흥미있게 끌렸습니다. 나는 뻐꾸기다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같은 작가의 신간이라하니 더욱 기대되었는데 역시 10점만점에 10점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아픔이 있는 진주, 정호, 사서선생님, 수정이, 명혜씨는 모두 이금례도서관에서 아픔을 치료하고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제목으로 코끼리 아줌마인 사서선생님이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뻔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사서 선생님도 나름 아픔이 있어서 조금 놀랐고 결국 아이들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에서
대단한것 같기도 하고 같은 상황이라면 나도 나 스스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
니다.
또 햇살도서관인 이금례 도서관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다섯 사람의 이야기에서 우리 동네에도 저런 도서관
이 있다면 열심히 이용할텐데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보며 그래도 6학년 내내 학교 도서관에서 사서선
생님과 친해져 밥먹듯이 도서관을 드나들고 공부도 하고 선생님 일도 도와드리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
학교 도서관이 나에겐 햇살 도서관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만약 내게 아이가 생긴다면 나도 아이손을 붙잡고 도서관에 데려가 꿈과 희망을 주고 싶고 내 아이에게도
이금례 도서관 같은 곳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코끼리 같은 덩치의 마음이 여린 착한 사서선생님이 있는 햇살도서관을 여러분에게 강추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