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소설을 읽었어요.
오래전 홀릭했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를 다시 보는 듯 했습니다.
이 책은 해리포터를 잇는 최고의 아동 판타지였어요.
전 일단 재미있는 책을 보기시작하면 마지막 장을 보기 전까지 절대 책을 놓지않는데요.
덕분에 아이들 재우고 늦은 시간 읽기시작해서 결국 아침이 올 때까지 잠들지 못했답니다..
고아가 아니나 고아가 되어버린 세 남매가 시공을 넘나들며 겪는 모험담, 에메랄드 아틀라스~
프롤로그에서 부터 뭔가 마법스럽다는 암시가 마구 마구보이는데요.
하루 아침 부모와 헤어진 세남매는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고아원을 전전하다가
운명처럼 케임브리지 폴스로 오게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남매의 모험이 시작되요.
마법의 세계에서 남겨진 세 권의 책, 그 책을 찾는 이야기가 아틀라스의 큰 줄기인데요.
에머랄드 아틀라스는 그 중 첫번째 책을 찾는 이야기랍니다.
당연 다른 두 권을 찾는 다음번 책들도 출간되겠지요..
작가님이 힘들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시원의 책이라 불리는 세 권의 마법책 중 첫번째 책인 아틀라스는 일종의 지도책이랄까요..
아틀라스를 통해 주인공들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악의 세력으로 부터 책을 찾아내고 지켜낸답니다.
이 책은 해리포터와 많이 비슷해요.
고아란 설정도 그렇고, 책의 주요 인물들 역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데요.
비슷한 인물 설정들을 해리포터에서 찾아낼 수 있어요.
다만 첫번째 책이어서인지 악의 중심축에 대한 묘사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다음 책에서는 좀 더 나오게되겠지요.
악의 축이 첨 부터 나오면 사실 긴장감이 떨어지잖아요..
작가 존 스티븐스의 첫 책 에메랄드 아틀라스는 지난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뜨거은 반응을 끌어냈고
전세계 35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다고 해요.
드라마 작가였다가 생명이 긴 책이 쓰고 싶어 도전했다는 첫 책이 이리 히트를 쳤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성공에 도취되어 쉬어가지 않고 얼른 다음 시리즈를 써 주었으면 하네요…
오랫동안 해리포터 다음 시리즈가 나오길 기다리면며 읽어왔는데 이젠 존 스티븐스의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