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소년 표류기
쥘 베른 지음
비룡소
자크에게
안녕, 자크야.
정말 반가워.
난 <<15소년 표류기>>에서 널 알게 된 은우라고 해.
처음엔 네가 그냥 조용한 아이인줄 알았어.
그런데 쥘 베른 아저씨는, 상상을 초월했어.
알고보니, 밧줄을 자른 것은 바로 너였다고!
그런데 너무 상심하지 않아도 되.
네가 밧줄을 끊지 않았다면,
쥘베른 아저씨는 아직도 무덤 속에서 머리를 끙끙 앓고 있을 테고,
나도 이 독서록을 쓰지 못했을 것이고,
또 고준영도 심심할 거야.
게다가 너희들도 그냥 꿈만 많은 소년들 이었겠지.
그럼 이만 줄일께!
2011.4.14.(목)
※추신 : 내 이름은 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