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기의 판타지 소설-에메랄드 아틀라스★
요점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최고였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율리시스 무어등이 끝나서 남은 판타지소설이라고는 타라덩컨밖에 없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기쁘게도 ‘에메랄드 아틀라스’가 출판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에메랄드 아틀라스는 ‘마법’이 나오는 점에서 해리포터를 연상시켰고, 남매 3명이 어려움을 해친다는 점에서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을 연상시켰다.또 간단하지만 특징을 잘 살린 괴물의 이름들은 왠지 모르게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괴물이름 같아서 뭔가 친근했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간여행’이라는 점에서 율리시스 무어가 생각 났었다.(‘율리시스 무어’에서도 시간여행이 나온다.)이렇게 여러 판타지 소설들을 연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에메랄드 아틀라스’는 ‘에메랄드 아틀라스’만의 색(개성)을 갖고있었다.아마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케이트, 마이클, 엠마는 서로 남매이다.셋은 부모님에게 버림받았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고아원을 떠돌며 생활하고 있었다.그러다가 한 고아원의 책 중, 에메랄드 빛 책을 발견하게 되고, 과거로 가게 된다.그리고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어떤 특정 물체를 통해 과거나 미래로 가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식상할 수도 있고, 이 책의 두께를 보고 바로 포기하는 독자가 있을 수도 있다.하지만 빈틈없는 탄탄한 구조와 손에서 책을 뗄 수 없을 정도의 스릴이 있어 결코 지루하거나 재미없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판타지 매니아라면 혹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등의 여운이 남아있다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여러 대(大)판타지 소설이 끝난 후, 상상력이 굳은 머릿속에 새로운 판타지 바람을 불게해 줄 책이다.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