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황금 도깨비상 수상작이라는 금박이 눈에 띄는 책~~!
솔직히 난 책앞에 있는 저런 앰블렘을 믿지 않는다.
외국창작의 경우 뭐 칼데콧상..칼데콧아너상이라든지…..이런것들도 내가 그 상의 명성을 모르는터라 뭐 그닥 신뢰하지않는 편이고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무슨 산업대상이니 교육대상이니 등등의 상이 뭐시기 그리 많은지….
내가 무식해서 황금도깨비상의 명성을 모를수도 있겠지만..
일단 내가 책을 보는데나 고르는데 있어서 저런 앰블렘은 1%의 작용도 하지않는다는거…
책 간지에….비가 오는 느낌을…소리로 보슬보슬이라는 글로 비가 주룩이 아니라 정말 보슬보슬 오는듯한 느낌을 잘 살려놨다.
비가 온다.
지렁이가 비오는걸 즐기던 중….거북이와 달팽이를 만나는 스토리는 심플한 이야기다.
그러면서 의성어 의태어로 이 녀석들의 움직임 기분등을 어쩜 이리도 잘표현했을까???하는 감탄사 절로 나오게 만드는 문장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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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이런 수묵채색화같은 그림을 좋아라한다.
물의 농도에 따라 그 번짐등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그리고 물감으로 채색했어도 해도 왠지 화선지위에 나타난 그 색감은 이 세상에 없었던 색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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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기어가고 달팽이가 기어가고 거북이가 기어가고…
어쩌면 세상을 빠르게사는 우리들입장에선 답답한 그들일수 있지만
그들이 있었기에 비가 오는 날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느낄수 있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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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말 필요없다…정말 요거 황금도깨비상인가??그 상이 어떤것이든간에 상받을 만한 넘이라는거..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