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신간 <팔랑 팔랑 버들잎 여행>이예요..
부제는 <나뭇잎이 알려 주는 자연의 순환>이로군요…
버들잎이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나뭇잎이 어디에 쓰이는지..
시들어 떨어진 버들잎 낙옆의 여행을 통해 어디로 가고.. 어떻게 새로이 태어나는지..
게다가 하나부터 열까지 수 인지까지 가능한 이 멋진 그림책…^^
대롱 대롱 매달려 있는 버드나무 나뭇잎 열장..
금방 떨어질 듯 한 것이 곧 겨울이 오려나 봅니다.
첫번째 버들잎은 시냇물위에 떨어져 시냇물에 빠진 메뚜기의 목숨을 구해주었군요~!
세 번째 버들잎은 공원에 떨어져서.. 산책하던 아주머니의 메모장이 되었군요..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버들잎도 공원에 떨어졌지만
공원에서 놀던 아이들의 책갈피에 끼워져 그림 속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와~ 이 일곱 번 째 버들잎은 너무 예뻐요..
저도 이런 등불 장식을 만들고 싶네요..
그 외에도 청솔모의 보금자리, 돛단배의 돛, 소시지를 굽는 불에 타오르기도 하고, 지렁이의 밥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각자의 할 일을 찾아 나섰지요..
이듬해 봄에는 버드나무가 땅 속으로 뿌리르 힘차게 뻗고 싹을 틔우네요…
얼마 안 가 나뭇 잎 열장이 파릇 하게 돋아났답니다..
위대한 대자연에 비하자면 미미한 버들잎이지만..
이 속에도 역시 자연이 들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예쁜 그림과 함께 잘 풀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