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인물전중 벌써 44권째네…
우와! 내가 새싹인물전을 알게된것이 얼마되지 않은듯한데… 벌써 이렇게
많은 책이 나왔는지 몰랐네.
초등이학년인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사실 글밥이 조금 많아서 혼자 읽기는 싫어한다.
집에 새싹인물전중 몇권이
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다시 보곤한다.
특히나 에디슨에 관한책은 참 재미나게 본다.
그러나… 글밥이 조금 많은 관계로 그다지 즐겨보는것은 아닌데.
거기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삽화도 적다. ㅎㅎ
삽화가 적고 글이 많으면 우선 거부감을 가지는데…
이번 박지원은 내가 한참 안보다봐서 그런지 전의 책들보다는 삽화가
인상적이다.
컬러에 초등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스타일!
아니나 다를까 우리아들 재밌어한다.
거의 매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으니 그림책
같은 느낌도 나는지…
그리고 그림이 너무 익살스럽게 그려져있어서 혼자서 킥킥 거리면서 웃기도
하고.
이학년인 울 아이에게 아주 딱인 그런 책인듯하다…
박지원. 사실 나도 아는것이 없네.
실학자. 연암. 열하일기. 허생전.
학교다닐때 달달 외운것 뿐 아는것이 없는 인물이다.
다른 위인전에서 본적도
없는듯하고…
그래서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봤다.
아내된 입장에서 보면서 연암의 아내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다.
권력욕이
없는 이와 같이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책속에는 연암의 가족에 관한 언급은 없다.
그의 자식이 몇이나 되는지도 없고…
부패한 관리들이 싫어서, 중국의 옛문장을 달달 외어서 그래돌 옮겨적는것이 싫어서.
과거를 몇번 치루었지만, 답을 쓰지 않은 꼬장꼬장한 이다…
이런 이와
평생을 살아간 아내의 고생은 도대체 어떠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연암또한 자기맘을 어찌할수 없어서 그런것을… 참 답답한 노릇이다.
가족을 생각하여 과거장까지 간것만도 자신을 많이 숙이고 들어갔으리…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연암박지원 뒤에서 눈물을 흘렸을 아내가 참
짠하다…
자신의 소신대로 한다는것. 참 많은 희생이
따르는듯하다.
역사속에 숨어있던 인물을 만나는서 기분이
좋다.
역사교과서속에 한두줄로 만나는 것보다 이렇게 멋진 책으로 만나니 더 친근하게 느껴도 지고. 그의 가족들도 느껴지는것
같다.
책으로 만나는 참으로 멋진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