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엄마의 글쓰기 교육…글쓰기를 시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시리즈 논픽션 단행본 | 체리 풀러 | 옮김 이순주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5월 27일 | 정가 12,000원

저자 체리 풀러는 교육자이며 강연자이고 세 자녀의 어머니이다. 교육과 가정생활을 다룬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다양한 곳에 기사를 기고한다. 차례를 보면 글쓰기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글쓰기 교육 유아부터 시작하라, 매일매일 글쓰기를 자극하라, 칭찬을 먹고 자란다, 의무가 아닌 놀이라는 다양한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매일 노란 종이에 칭찬이나 충고를 적어 아이들에게 주었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어주고 특별한 날에는 가끔 직접 시를 써서 선물했다고 아이들이 참 흐뭇했겠다. 엄마가 항상 일기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등굣길이나 자동차 여행길에는 단어 놀이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세 아이들은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듯하다. 모두 대학에 가서 글쓰기로는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대학생을 위한 철학책을 쓰고 스물 다섯 인 둘째는 글쓰기 실력을 발휘해 광고 회사에서 마케팅 계획안을 비롯 수많은 보고서를 쓰고 라디오 광고 문구도 쓴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소설을 쓰겠다며 머리속으로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미술과 음악을 하면서 창의적이고 유창한 글을 쓸줄 안다. 이미 커 버린 아이들이 글을 잘 쓰게 된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하면 글 쓰는 가족이 될 수 있는지 수십 가지 쉬운 방법을 알려준다.

 

글을 스스로 쓰기를 원하고 부담없이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어른들과 접촉을 많이 했고 그래서 정상적인 발달 단계에 맞게 아니면 그보다 빨리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치 아무리 이상한 그림을 그려도 처음엔 칭찬을 해주는 것처럼 글도 역시 칭찬을 해주고 자꾸 스스로의 글을 읽을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글쓰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글쓰기에 도움되는 도구 즉 펜, 종이, 컴퓨터 같은 도구들을 활용하게 한다.

 

유아기에 어떻게 아이들에게 글쓰기 능력의 기본바탕을 만들어 줄수 있는지 알려준다. 특정한 표현이 반복되는 노래는 아이의 관심을 끌고 어휘력을 확대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좀더 자라면 끝말잇기 같은 약간 복잡한 놀이를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알다시피 텔레비젼 시청을 줄이라는 것이다. 텔레비젼 시청은 주로 시각적이고 비언어적 호라동이기에 실제 언어 경험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매일 매일 글쓰기를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가족 게시판이 유용하다. 게시판에는 금주의 인용구, 특별한 사진을 붙이고 사진에 대한 설명을 써넣기, 유머, 실용적인 내용, 그리고 격려의 말등 마치 가족신문처럼 쉽고 간단한 글쓰기를 부담없이 시작하는 계기가 될듯 하다.

 

이 밖에도 아이만의 글쓰기 공간 만들어 주기, 초등 저학년을 위한 글쓰기 활동 방법, 고학년을 위한 글쓰기 활동 방법등 나이별로 그리고 상황별로 어떻게 글쓰기를 보다 더 친숙하고 편하게 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