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된 삼 형제
– 은돈 한 냥으로 부자가 된 삼 형제의 신명 나는 옛이야기 –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삼형제가 아버지가 돌아기시자
가난하여 함께 살기 어려우니 아버지가 남긴 것을 죄다 팔아 은돈 석 냥을 마련하여 사이 좋게 한 냥씩 나눠 갖고
뿔뿔이 흩어져 세상구경하다가 나중에 잘 살게 되면 여기 모여서 함께 살기로 하고 헤어지죠.
은돈으로 지팡이를 산 맏이는 소리로 도깨비를 쫓고, 도깨비들에게 주워들은 이야기로 의원들도 못 고치는
정승 댁 큰딸의 병을 고쳐 부자가 되고,
북을 산 둘째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사나운 동물들을 북 소리로 쫓고 얼떨결에 호랑이를 잡아 가죽을 얻고,
장구를 산 막내는 장구 소리로 호랑이를 춤추게 만들어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 금은보화를 얻고
집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로
삼 형제 모두 소리의 도움에 힘입어 위기를 모면하네요~~
탁! 지팡이 소리
텅! 텅! 북소리
덩더덕 쿵덕! 쿵더덕 쿵덕! 장구 소리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삶과 소리는 귾으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였죠.
기쁠때나… 슬플때나…
흥겨운 춤이 철로 나오는 듯한 재미있는 이야기…
작가분이 연세가 좀 있으시네요…
작가분이 직접 읽어준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 할것 같아요~~
책을 덮으면서도 형제간의 우애와 순간의 지혜…
강조됨을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