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미국 사절단 이야기~유길준이 직접 들려 주는 이야기 형태라 실감나네요^^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39 | 이흔 | 그림 조원희
연령 6~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7월 25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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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우리 나라와 떼어낼래야 떼어낼 수 없는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나라이지요.

북한과 주변의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강대국이 있는 한,

계속해서 우방관계로 있어야만 하는 그런 나라라고 생각되어요.

 

일본과 중국이 여전히 호시탐탐 우리 나라 영토를 넘보는 지금과

정작 조선이 개화를 하기 시작해 열강의 각축장으로 변화하는 19세기말의 상황이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사절단을 파견해서, 미국을 방문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읽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은 처음으로 조선이란 나라에서 미국에 사절단을 파견했을 때

조선인 유학생으로 따라갔던 유길준의 시선으로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바라본 이야기 입니다.

여행의 처음 출발 때 부터 유길준의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는 형식이라서,

딱딱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당시 처음 미국을 바라본 조선인의 시각을 알 수 있어요.

 

 

미국을 거쳐서 유럽 여러 나라를 지나 조선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유길준과 함께 하다 보니,

조선의 개화를 앞당기고자 열의를 가지게 된 조선의 젋은이들의 사상에 공감하게 되기도 해요.

 

 

중간 중간 아랫부분에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에서 발췌한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유길준이 바라본 미국 사회에 대해서 알 수 있지요.

 

 

당시 미국이 우리 나라 사절단을 보면서, 우리 나라에서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그들의 시각을 볼 수 있는 신문내용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조선의 물건을 출품한 1883년의 보스턴 만국 박람회 이야기.

꽃병이랑 주전자 등 도자기 몇 점이 조선의 이름으로 선보인 자리였답니다.

 

 

조선이 개화를 하고 나서의 변화들을 사진 자료들로 잘 보여주고 있어요.

작년인가 역사드라마 제중원을 참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제중원의 전신인 광혜원 사진도 보이네요.

전기와 학교, 우체국, 전차, 사진기, 기차, 전화기 등 급변하는 조선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었어요.

 

유길준이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여정과

방문하여서 겪게 되는 새로운 문명의 이야기. 유길준의 시각과 이야기로 전개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고도 흥미롭왔습니다.

 

구한말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역사의 슬픈 과거가 시작되는 그 시점인 듯 해서 말이에요.

그렇지만 외면할 수만은 없는 것이 역사이지요.

그런 점에서 <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은 재미있게 역사의 한 부분으로 몰입하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의 독도 분쟁을 떠올리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지만,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지나온 역사 만큼은 관심 갖고, 지킬 줄 아는 그런 아이들로 성장하길 원하기에,

어렵지 않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우리 역사에 대해서 관심 갖을 수 있는 책들을

권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