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자기 반 아이들 몇 명을 바꾸는 바람에 단짝 메간과 얼떨결에 헤어진 소피.
밖에서 봤을 때와는 다른 페렐리 선생님 반 아이들.. 물론 장난꾸러기 남자애들은 어디서나 똑같지만
친하지 못할꺼라 생각했던 앨리스와 친하게 되어 기쁜데… 더 기쁜 일이 생긴 것이다.
그건 바로 “캠프”다.
아이들과의 캠프, 카누에 밤에는 텐트에서 잠까지, 슬쩍 겁나는 깜깜한 숲 속까지..
완전 환상이다.
고민은 단 하나 메간네 반도 간다는 사실..
이제까지 수업중에는 앨리스와 수업후에는 메간과 친했는데, 그 곳에서는 누구와 같이 다녀야하는 것일까?
우리 딸이 하는 고민을 그대로 하고있는 소피,
학교에서는 이 아이와 학원에서는 저 아이와 베프를 유지하지만 막상 다 모일경우가 생기면 다들 친한게 아니라
눈만 데구르르.. 어색한 분위기.. 누구에게 누가 먼저 어떤 말을 할 것이냐로 땀 방울이 또르르르…
이 긴장 상황을 우리 딸 또한 싫어한다.
이런 저런 충고를 주어도, 혹은 친구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정의를 내려주어도 지금은 다 필요없나보다.
메간과 앨리스.. 운명의 기로에 선 소피..
소피의 선택을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다 살짝 심각해지기도 하는 아이의 얼굴을 슬쩍 바라보며 나는 웃는다.
“친구가 소중한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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