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걸스 2] _ 남자애들은 알 수 없어
[슈퍼 걸스 2] ‘남자애들은 알 수 없어’를 받고 지금도 이 시기를 가만히 되돌아보면 참으로 남자애들이 말썽꾸러기에 장난꾸러기였다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정도로 그 당시에는 남자애들의 짓꿎은 장난으로 정말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고 속상할 때도 많았는데요, 저희들 세대와는 지금 저희 아이들은 그나마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 남자애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이야기에서는 같은 반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사건들을 실감나게 담아 놓았는데요, 그 사건 중 하나는 바로 이사벨 다이어리 사건이랍니다.
남자 친구들이 이사벨 몰래 가방 속에 있던 이사벨의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는 다이어리를 허락도 없이 꺼내 읽고는 미안하다는 말 대신 교실 창문 밖으로 던져 버린 것이지요.
이사벨이 충격을 받은 것은 그나마 평소 자기에게 잘 대해 주던 오스카가 그 무리에 끼여 있었다는 것이었지요.
이 사건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이사벨에게 친구 아이샤와 홀리가 위로를 해 준답니다.
오빠가 있고 남자 사촌이 있어 이런 경우를 종종 당하는 아이샤는 자신의 입장을 말해 주기도 하고, 이사벨과 같이 남자 형제가 없고 남자 애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는 홀리는 홀리대로 이사벨의 마음을 이해하며 말해 주는데요, 여러 가지 면에서 여자애들과는 다른 남자애들의 행동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고 때로는 대범하게 눈감아 줄 수도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여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자애들과 어울려 생활하게 될 시간이 더욱 많아진 딸아이에게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될 이야기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