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어디에서든 배울수가 있는데요
엄마인 저는 꼭 수공부를 해야 숫자 관련 수학을 배울수 있다라는 갇혀진 생각 공간에서
꼭 시간을 만들고 무엇을 해야만 배울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졌었었지요!~
하지만 정작 아이들과 숫자놀이는 알게 모르게 시작이 된답니다.^^
아이들과 하나, 둘, 셋 ~ 놀이를 해보고,
어디 어디 숨었나? 찾으러 간다 하면서도 숫자를 세보게 된답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명화로 숫자 놀이를 해도 좋다라는 말에 그림을 보고서
아이와 다양하게 접근해서 놀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동시집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우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보거나, 느끼거나, 생각했을 주제들이
재미있는 표현들과 함께 숫자가 여기 저기에서 보여진다는거에요~
딱히 가르쳐 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이모양을 보면 무엇이 생각이 나는지??? 서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면서
숫자 1이 쭉 뻗은 용도 되어보고,
꿈틀꿈틀거리면서 숫자 2도 되어봅니다.
구구단은 참 쉬워를 읽다가 잠시 지난 겨울 방학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2학년인 저희집 아이가 구구단을 한참 외우더니,
” 엄마 2~ 2~는 4가 아니고요~ 이~이~는 이사를 가는 거에요~ “
라고 하면서 장난스럽게 구구단을 말해주었었는데,
이책에서의 구구단은
이 ~이~는 율곡
이~ 삼~ 은 산삼
이~사~는 안가 라고 되어져 있네요.^^ ㅎㅎ
이책을 읽은 저희집 둘째의 소가 한마디는 ??
엄마 재미있어요 라는 아주 간단한 소감이였는데요
그래도 계속 해서 들쳐보게되는 페이제부터
넘기다 보면 한권이 뚝딱 읽혀지는 동시집~
동시를 유아때부터 많이 읽혀주고, 읽게 하고, 암송하게 하면 좋다라는데,
아이들에게 동시를 많이 많이 읽혀주시길 바래요~~^^
나는 이럴때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어…
그래 그래… 나도 어릴때는 이런생각을 했을거야…~
즐거운 표현들 그리고 재미있는 표현들을 느껴보았답니다.
[ 목욕탕 ]
으 시원하다
사각형 탕 속에서
할아버지가 웃으신다
나도 웃으며 첨벙!
뛰어 들어갔다가
새우튀김 되는 줄 알았다.
새우튀김이라…. ㅎㅎ
정말 뜨거워서 거의 익다 나왔다가 해야하는데..
아이들은 새우튀김말고 어떤 또다른 느낌이 들까요???
그림들도 참 이쁘면서도 잼있는 곳에서는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어요~
책속에서 색칠해져 있는 느낌도 안정감이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함기석님의 시를 쓰고서
대부분의 시가 마음에 들었지만,
어떤시는
초1, 초3인 아들들에게 보여주었을때
“엉터리 재미없어!” 라고 말을 해서 다시 고쳐 쓰신 시들도 있다고 하네요~
숫자를 가르칠 목적이 아니였고,
세상과 숫자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되었고,
숫자 벌레가 아이들에게 멋진 놀이 친구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
책속에 그대로 느껴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