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명절인 추석은 우리 전통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전통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풍성한 놀이 문화와 다양한 먹을거리가 한가득 펼쳐져 추석의 고유한 풍습을 알아가기 좋지요.
여기에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풍성한 고유 명절 추석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으면 참 좋겠죠.
비룡소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는 우리 명절에 얽힌 설화나 전설, 전통 풍습을 소재로 각 명절과 관련된 대표적인 동물이나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그림동화입니다.
《분홍 토끼의 추석》은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예요.
달나라 분홍 토끼가 절굿공이를 찾아 은빛마을로 내려와 마을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추석에 행해지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흥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쿵덕쿵덕
떡방아 찧던 달나라 분홍 토끼가 그만 절굿공이를 놓치고 말아요.
“앗! 내 절굿공이!”
분홍 토끼는 절굿공이를 찾아 조각구름을 타고 은빛마을로 내려왔어요.
절굿공이는 뒷동산에서 할아버지 묘를 벌초하고 있던 달동이네 가족이에게 발견됩니다.
달동이는 매끈매끈한 절굿공이를 집어 할머니에게 갖다 드리고, 지난해 추석 올게심니했던 벼 이삭을 찢습니다.
곳곳에 사는 친척들이 달동이네 집으로 모여듭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 냄새, 추석 차례에 쓸 음식을 만들었지요.
할머니와 달동이 형제는 송편을 빚으며 즐거워합니다. 은빛마을이 추석맞이 준비로 온통 들썩들썩합니다.
추석 아침에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냅니다.
이듬해 풍작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소놀이와 줄다리기로 추석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놀거리들이 한가득 펼쳐집니다.
잠시 달 생각을 잊고 신나게 마을 구경을 하던 분홍 토끼는 구름을 보고는 재빠르게 다시 달나라로 돌아가는 좋은 방법을 떠올립니다.
휘영청 밝고 큰 추석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 달동이도 오랫동안 소원을 빌어 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지요.
이날 각 가정에서는 모두 일찍 일어나 추석빔으로 갈아입고 햅쌀고 빚은 송편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낸 뒤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 성묘를 했어요.
보름달이 뜨면 달나라 계수나무 아래 토끼가 떡방아를 찢는다 생각하고 소원을 빌기도 했지요.
쿵쿵쿵! 떡방아 찧던 달나라 분홍 토끼를 통해서 추석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이 흥미있게 우리명절 추석을 잘 이해하고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특히, 추석문화를 소개하는 권말에서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경한 올게심니, 소놀이, 거북놀이까지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세세하게 다루고 있어
추석에 우리 고유의 풍성한 놀이 문화와 풍속까지 그 의미와 뜻을 자세히 알려주어 유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