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숙이와 팥숙이]현대판 콩쥐팥쥐의 이야기랍니다.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41 | 글, 그림 이영경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6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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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콩쥐팥쥐의 현대판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어느 단옷날, 그네뛰기 대회가 열린다는 뉴스가 퍼졌어요.

새로 부임한 잘생긴 총각 시장님이 그네뛰기의 우승자와

결혼을 하기로 했다지 뭐예요.

새엄마는 신이나서 팥숙이를 데리고 나섰어요.

“빨래, 청소하고 잔칫상 차리고, 물도 한 통 그득 채워 놓고

올테면 와 보아.”

 

콩쥐팥쥐 구버전이나 현대버전이나 잔칫집 가는건 똑같네요.

새엄마는 여전히 표독스러운 존재로 나오고, 콩숙이도 같이 데려가지

어쩜 팥숙이만 데리고 가는지…

가까스로 맨 끝 차례로 그네를 뛰었어요.

콩숙이가 땅에 내려서자 사람들이 탄성을 올렸어요.

그때 하늘에서 비가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서둘러 집으로 달리기 시작했지요.

 

비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콩숙이..

얼마나 단옷날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을까요?

개울 갓길에서 예쁜 꽃신 한짝을 발견했어요.

“이 신발의 주인이 우승한 아가씨임에 틀림없습니다.

꼭 그 아가씨를 찾아서 결혼하겠습니다.”

 

꽃신의 콩숙이와 시장님이 만나게 되는 매개체가 되겠네요.

신데렐라도 아니고 꽃신을 신어보기 위해 정말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섰네요.

새엄마와 팥숙이의 모습도 보이네요.

꽃신은 콩숙이의 발에 ‘차작!’하고 맞았어요.

며칠 뒤 콩숙이와 총각 시장님은 결혼식을 올렸어요.

 

현대판 콩쥐가 드뎌 시장님과 결혼을 하네요.

다른사람은 흑백처리를 한데 비해 새엄마와 팥숙이, 콩숙이와 시장님은 칼라로 칠함으로써

서로의 얼굴 표정들이 대조적이네요.

 

****** 콩숙이와 팥숙이 를 읽고나서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콩쥐팥쥐를 살짝 현대적인 느낌이 들게

만든거 같아요.

제목만 들어도 이거 콩쥐팥쥐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권선징악의 정신을 새삼 느낄수 있는 우리나라 전래풍이랍니다.

콩숙이와 시장님의 다시 만나게 된 매개체가 꽃신인데

아이와 함께 꽃신을 만들어 직접 콩숙이의 기분을 느껴보기도 했답니다.